[칼럼] 해수부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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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석 국장
기사입력 2020-08-09 [21:16]

 

내년부터 세계 최초 해상 내비게이션서비스 본격 시행함에 따라 해수부는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발표하고 ‘K-바다안전브랜드화 추진을 전제로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열린 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해상 내비게이션을 도입하고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구축, 해양교통관리체계를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고 전 세계적인 해양안전 및 디지털화에 우리의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는 세계 최초로 개발·시행되는 해양디지털 기술로, 해상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와 LTE 기술을 해상에 적용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등이 연계된 첨단 해양교통체계를 말한다. 해수부는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전체 해양사고의 84%를 차지하는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해양교통관리 체계를 비대면·디지털 체계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마트 해양교통체계 도입 등 9개 핵심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 도입을 위한 핵심 세부과제로 한국형 해상 내비게이션(e-Navigation) 서비스가 진행된다.

 

해상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교통상황이나 사고·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충돌이나 좌초 등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까지 선박은 아날로그 기술(레이더·종이해도·극초단파 음성통신 등) 기반으로 운항함에 따라 항해 중 운항자의 업무부담 증가로 인한 인적과실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형 이런 내비게이션 구축사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전국 연안에 620여개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기지국과 망 운영센터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은 연안에서 100km 해상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수부는 실해역 시험 및 통신망 최적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또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 운영센터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운영센터 및 통신망 등 기반시설도 올해 말까지 전국 규모의 시범운영을 마무리 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아날로그 기반의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육상-선박 간 해양안전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스마트 해양교통체계가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해수부가 구축 중인 해상 내비게이션에는 충돌·좌초 자동예측 경보, 선내시스템(화재 등) 원격모니터링, 최적 항로 안내, 전자해도, 선박 입출항 정보, 해양안전·기상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해상 내비게이션이 도입되면 해양사고가 30%가량 줄고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상 내비게이션 운영을 위한 관련 법·제도를 올해 안으로 정비하고 해상무선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해수부·행안부·국토부 등 국가 통합공공망 운영 부처 간 정책협의회도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K-방역과 같이 ‘K-바다안전(SMART-Nav)’으로 브랜드화해 전 세계적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여객선·유조선·어선 등 약 15500척에 해상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보급하고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이용, 해군함정 장병의 원격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국방부와 진행 중이다. 또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위협 및 해킹 등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방에 대비한 사이버 보안 종합대책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의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박 사물통신기술 개발, 선박별 통신설비 다각화, 충돌 위험분석 및 추천 항로 정밀도 향상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 고도화 작업 등 해양 디지털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그리고 우리 해역에서 주요국들과 공동으로 해양 디지털 신기술을 시험하는 시험장(테스트베드) 운영 및 주요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디지털 선박장비 개발·보급, 해양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사업 창출 지원 등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는 전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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