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H와 안양냉천지구 무질서 정비구역 미관개선 첫발

적색 스프레이 철거 표시 대신 경기도 디자인 현수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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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영 건설전문기자 kspa@jeongpil.com
기사입력 2021-01-24 [10:03]

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이주된 빈 건물이 적색 스프레이로 철거 예정표시로 흉물이 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디자인한 현수막으로 안양냉천지구 관리 중

냉천지구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도내 많은 정비사업에 널리 확산되어 이웃주민을 배려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정비사업 기대

 

▲ 수원 지동재개발 빈건물 관리 스티커 사례  © 경기도


[정필] 경기도가 디자인한 정비구역 현수막과 가림벽으로 철거가 진행 중인 안양냉천지구의 무질서하던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됐다
. 앞서 도는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으로 이주 후 방치된 빈 건물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스프레이 표시를 금지하고 디자인 현수막과 스티커를 활용하는 계획을 지난해 7월 수립했다. 안양냉천지구는 이를 적용한 첫 사례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양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329세대)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다. 20194월 사업계획승인 이후 지난해 4월 이주를 시작해 12월 기준 약 88%가 이주를 완료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가로 6~25m, 세로 1.5m 크기의 경기도 현수막 30여개를 곳곳에 설치했다. 빨간 스프레이로 큼지막하게 그려진 X표시와 철거글자, 부서진 담장, 깨진 유리창과 떨어져 나간 간판은 흰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깔끔한 경기도 현수막으로 덮였다.

 

안양대학교 앞에 위치한 안양냉천지구의 새로운 시도에 인근 주민과 안양대 학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냉천지구 뿐만 아니라 성남 산성 재개발 사업과 수원 115-10 재개발사업에서도 기존의 강한 경고성 문구의 스티커 대신 경기도가 제안하거나 자체 디자인한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재개발 등으로 생긴 빈 건물은 미관훼손과 우범지대화로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라며 안양냉천지구를 시작으로 도내 정비사업에 이런 변화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시·, 사업시행자인 조합 등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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